제 2회 극단 고래 사회적 예술 단막극 낭독 페스티벌

성폭력 피해 문제와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

창작 단막극을 낭독극으로 만나다.

 

<비정상적 용서에 대하여>

이제 막 여름에 들어선 6. 작은 원룸. 막 단행본 작업을 마친 웹툰 작가 성연의 집에 잡지 기자인 해주가 단행본 출간 기념 인터뷰를 하러 찾아온다. 성연은 어릴 적 겪은 성폭행 피해 경험을 기반으로 웹툰을 그려 이름이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성연은 해주에게서 이유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인터뷰의 방향은 점점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성연은 자신과 해주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를 알게 된다.

왜 피해자가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가? 이 질문에서 이 작품은 출발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정상적인 일이 아닌가? 이러한 의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창작의도

“(중략)… 피해자의 심리를 매우 내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되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쉽게 도식화할 수 없는 극의 상황 속에서 반전의 장치를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드는 긴장감 있는 극의 전개가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심사총평

<땅 속 쉼터의 푸른 점>

서울의 한 빌딩 지하 5. 이 빌딩의 경비원은 지하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쉼터에 있다. 가장 덥고, 추운, 쉼과는 어울리지 않는 터에서 경비원이 쉬기 위해 몸을 뉘는 순간,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경비원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 그 역시 스스럼없이 그들에게 대답을 이어가는데

이 깊고 좁은 곳을 배경으로 퍽 환상적인 캐릭터들이 인물의 세계로 드나들며 부조리한 상황이 그려진다. 대화와 독백 그 사이 어디 즈음에서 발생하는 듯한 대사의 표현방식, 시공간이 해체되며 부조리함이 극대화되는 장면적 극작술 등을 통해 무대화의 상상력이 강렬하게 자극되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심사총평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하나로 합쳐질 때 새로운 합리가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은 늘 그렇게 비합리를 합리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리가 합쳐져 새로운 비합리를 낳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끊임없는 합리와 비합리의 연결고리가 순환 되는 모습을 시각화 한 작품입니다. (중략) 그런 우리 일지라도 중요한 것을 최대한 인식하면서 살아가자는 취지로 창작했습니다. ”

당신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 합니다

잘 되리라

)글로벌희망나눔 권증현 kwon9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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