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1)

 

권증현 목회강단

은혜의 강, 생수의 강으로 ……

염소망목사(. 염동권) 저 말숨 선교회 대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지혜와 지식은 한도 끝도 없으셔서 무엇에서고 제한되고 무능하고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은 감히 측량할 수도 비교할 수도 없다 . 바로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행하시는 구원의 일은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기이한 일이요 그분의 깊고 오묘하신 뜻과 섭리에 따라 그분이 기필코 이루신다.

역시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하나님 품을 떠난 불완전한 죄인 (罪人 )이다 . 하나님과 우리는 하늘과 땅처럼 전혀 신분이 다르고 품격도 다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것을 잘 알아야만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우리는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명령권자요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받고 순종해야만 하는 존재다 .

하나님 신앙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까지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 여기서 모든 죄 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죄는 단순히 이 세상의 윤리도덕적인 차원이 아니다 .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본질은 모든 것에 있어서 완전하고 완벽 (perfect)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분리되어 따로 떨어져있는 연약한 실존 그 자체를 뜻한다 .

이 세상은 운명적으로 죄 아래 있다 . 바로 그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처럼 영생 (永生 )하지 못하고 모두 다 죽을 운명에 처해 있다 . 우리 인생은 하나같이 모두가 하나님 품을 떠난 죄 값으로 죄와 병고 (病苦 )에 시달리다가 죽고야마는 서글픈 운명 속에 있다 . 여기에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불문하고 공히 아무런 차별이 없고 , 오직 죄로부터 구원받지 않으면 안 될 수수께끼 같은 숙제만이 놓여있다 . 말하자면 이 세상에 구원이 필요치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뜻이다 .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요 ,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 우리 모두는 치료받지 않으면 한 순간도 살 수가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우리는 우리 삶을 파괴하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틈만 나면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해 들어오는 마귀로부터 보호받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과 저주를 피할 길이 없다 .

나의 신학 동기생 가운데 어느 목사님은 의미심장한 이런 말을 하셨다 . “나의 목회생활은 여수에서 제일 큰 교회였는데 병들어 은퇴할 때까지 별 큰 어려움 없이 하나님 은혜로 평탄한 목회를 할 수 있었다 . 그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자세히 가르쳐주시고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라고 . 이 고백에는 아주 깊은 영적인 비밀이 담겨있다 .

다니엘 선지자는 위기의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상 (異常 )과 몽조 (夢兆 )를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셔서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게 하셨는데 따지고 보면 똑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2:28).

엘리사 선지자는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침략했을 때 지피지기 (知彼知己 )면 백전백승 (百戰百勝 )’이라는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적군의 동향을 훤히 알게 해 주셔서 적절한 대응책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 아람 왕 궁내에 내통하는 자가 있어서 비밀스런 정보가 새나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엘리사에게 은밀한 비밀정보들을 알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인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 두 번이 아닌지라 .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왕하 6:10-12).

뿐만 아니라 분노한 아람 왕이 엘리사를 잡아 죽이려고 했을 때 하늘 천사들의 불 말과 불 병거가 적군을 둘러 진치고 있는 것을 환상으로 보게 하셨다 . 그 때 엘리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했다 . ‘두려워하지 말라 .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왕하 6:13-18).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의 소원은 원수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는 삶으로 이끄는 신앙생활의 비결이 아닐까 한다 .

당신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잘 되리라

)글로벌희망나눔 권증현 kwon9041@naver.com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