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컨대 나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2)

 

권증현 목회강단

은혜의 강, 생수의 강으로 ……

염소망목사(. 염동권) 저 말숨 선교회 대표

 

나는 요즈음 소중한 사람들 의 유정옥 사모님 사역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카톡이나 메일 , 페이스 북을 통해서 매일같이 글을 올려드리고 있다 .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는 그녀의 책에는 하나님 체험의 수많은 생생한 간증기록들이 있다 . 이 간증 글들이 특별한 이유는 울컥하는 감동을 선물하는 맛깔스런 글 솜씨도 일품이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생명력은 유정옥 사모님만이 쓸 수 있고 알 수 있는 신령한 영적 세계의 독보성 (獨步性 ) 때문이다 . 이 글들의 진가는 책상에 앉아서 탁월한 지식이나 사색만으로는 감히 쓰여 질 수 없는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기록이라는데 있다 . 마치 성경의 기록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시고 뜻을 이루신 살아있는 21 세기의 현대판 사도행전적인 기록들이다 . 그래서 그 어떤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라 할지라도 진실로 마음을 낮추고 진지하게 단 몇 편의 글만이라도 읽을 수 있다면 그는 아마도 회개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

나는 독자들에게 진실로 이 책을 무릎 꿇는 심정으로 읽고 또 읽기를 권하고 싶다 . 이 글들의 행간 (行間 )에 숨겨진 의미를 깊이 헤아리면서 읽고 묵상하고 우리 자신의 삶과 비교도 해보시고 뭔가 가슴을 때리는 것이 있다면 즉시 통회 자복 하시기를 빈다 . 영적 진보에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

전능자 하나님 ,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유정옥 사모님께 특별한 은혜를 주셨다 . 필요하다면 모세나 엘리사나 다니엘처럼 이상 (異常 )과 몽조 (夢兆 )를 깨달아 알게 하셔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성령으로 역사하여 주셨다 . 그것은 신비한 마술이나 사악한 독심술 (讀心術 )처럼 행해지는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니다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신 구원 사건이다 . 최근에 올린 아래 몇 개의 글들을 복습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더 살펴 헤아려 읽으시기 바란다 .

* 나의 식모살이 :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한 달을 작정하고 남의 집 식모살이로 들어가서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사랑하고 회개하고 금식기도하고 …. 이를 헤아려 보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기적적인 은혜로 나타나 주시고 뜻을 이루어 주셨던 것이다 . 필요하다면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꿰뚫어 알게 하신다 .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킬만한 영적인 마음 상태가 정말로 준비되어 있는가 ? 되묻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 나와 함께 장애인들을 돕는 일을 하던 한 성도님이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 남편은 교회 이야기라고는 한 마디도 못하게 할뿐 아니라 요즈음엔 자신도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 그 할머니는 만약 남편의 반대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자신은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 남편에게 누군가 예수님을 믿게 전도를 해 주어야 하는데 절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 남편에게 누가 감히 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

유명한 목사님을 집으로 모시고 간 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남편은 목사님들을 난처하게 할 만큼 단번에 거절했다는 것이다 .

할아버지가 나와서 들으려 하지 않으면 들어가서 전하면 되잖아요 .” “아유 사모님이 식모살이라니 왠말이야 . “한 달만 해볼께요 . 한 달동안 최선을 다해 전도해 볼께요 . 나는 남편에게 어렵게 허락을 받고 그 집사님 댁으로 들어갔다 .

내가 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남편에게 한 달 동안 전화도 하지 말라고 했다 . 그 할아버지는 자수성가한 분으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아들 둘은 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에 유학 가 있었다 .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그 분들의 아파트는 두 분만 살기에는 너무 넓어 운동장 같았다 . 젊음의 시간을 온통 돈을 벌기 위해 다 쓰고 보니 이젠 건강에 노예가 되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사다 놓아야했고 다 먹어야했다 . 그래도 혹시 죽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생활이었다 .

사람이라고는 할아버지 , 할머니 , 나까지 셋인데 방은 네 개였다 내가 할 일은 신문을 읽어드리는 일과 식단에 적혀 있는 대로 음식을 만드는 일 , 청소 , 빨래 그야말로 평범한 집안일이었으나 마시는 물의 온도까지 재어보는 할아버지의 까탈스러운 시중은 나에게 밤마다 코피가 터지는 고된 일이었다 . 나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내가 먼저 신문을 읽고 신문에 나오는 전문을 숙지했다 . 잘 모르는 전문용어는 사전을 찾아 미리 알아놓았다 . 할아버지에게 신문을 읽어드리다가 대화가 시작되면 내가 미리 준비한 것을 알길 없는 그 분은 무릎을 치시며 나의 지식에 감탄하기 시작했다 . 할아버지의 구두를 반짝 반짝 닦아 놓고 현관에 나오시면 나는 앞치마에 다시 한 번 닦아 내려 놓았다 .

나는 매일 새벽 3 시에 일어나 두 시간씩 그 분이 믿음을 갖을 수 있도록 주님이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할아버지는 나에게 식모살이를 그만두라고 하셨다 . 할아버지 친구 분 회사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 놨으니 그 회사에 다니라는 것이다 . 나는 할아버지 시중들면서 이 곳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한사코 거절했다 . 그러나 할아버지는 친구들에게 나를 자랑하고 칭찬하고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계신 것이었다 .

하루는 그 분의 시집 간 딸이 친정에 왔다 . 딸은 나를 방으로 불러들이더니 우리 아버지 재산보고 우리집에 들어 온 것 아녜요 ? 아버지가 요즘 아줌마에게 폭 빠진 것 같아요 . 아버지 말씀대로 이런 일 할 사람 같지 않은데 젊고 똑똑한 여자가 왜 아버지가 마련해준 그 좋은 회사도 마다하고 우리 아버지 옆에 꼭 붙어 있는거냔 말예요 . 우리 아버지는 외동딸인 나에게도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셨어요 ! 그 딸은 나에게 식탁에서 밥도 먹지 못하게 하며 나를 마치 더러운 벌레같이 취급했다 .

나는 처음에는 그 할아버지를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나를 그 분의 집으로 들어가게 했다고 생각했다 .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주님께서 나를 철저히 회개시키기 위해서 그 분의 집으로 들여보낸 것을 알았다 . 나는 전혀 몰랐다 . 전에 우리 집에 와 있던 식모 아줌마가 아무에게 말하지 못하고 하루의 고된 노동에 밤마다 코피를 쏟았다는 것을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밤마다 베게가 젖도록 울고 있었다는 것을 내가 돈 몇 푼 주는 것으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산 것처럼 거만을 떨었다는 것을 그를 멸시하며 그에게 모멸감을 주며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 심지어 구두를 닦을 때 . 나의 더러운 구두를 깨끗이 닦아주는 분의 수고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돈 천원에 그의 주인이 된 것처럼 그를 내려다보며 온갖 투정을 다 뱉지 않았는가 . 택시 기사는 내가 걸어야 할 곳을 차로 데려다 주는 댓가를 받을 뿐인데

돈 천원에 그 사람을 하인으로 산 것처럼 군림하려 했다니 종업원이 일하면 주인은 그가 한 일에 대한 댓가를 주는 것이지 종업원 자체를 산 것이 아닌데 나는 항상 그 사람들 위에 있었다 . 나는 밤마다 가슴을 찢으며 나의 교만과 무례함과 무자비함과 무정함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 .

두 주일이 지난밤에 나는 상서로운 꿈을 꾸었다 . 그것은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부터 소년 시절 , 청년 시절 할아버지의 일생을 꿈으로 꾼 것이다 . 마침 꿈을 꾸고 난 아침에 할아버지는 나를 방으로 불러들여 왜 우리집에 들어 왔는지 정직하게 실토하라고 하셨다 .

하나님이 할아버지를 너무 사랑하셔서 구원하고 싶은데 할아버지가 하나님에 대해서 들으려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제가 들어 왔어요 .” “뭐라구 ! 그럼 나를 예수 믿게 하려고 우리 집사람 하고 짜고 들어 왔단 말이야 . 착하고 지혜로 와서 내가 아껴 주었더니 이런 못된 것 ! 당장 나가 ! 할아버지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분을 내셨다 .

나는 할아버지에게 믿음을 주시도록 5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한 할머니의 사랑을 말씀 드렸다 . 그리고 할아버지를 가장 구원하고 싶어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말씀드렸다 .

이 집에 들어 온 첫 날부터 보름동안 내 심정의 변화도 말씀드렸다 . 그리고 어젯밤 꾼 꿈 이야기를 시작했다 . …이것은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이었어요 . …이것은 할아버지의 소년 시절이었어요 이것은 할아버지의 청년 시절이었어요

내가 잔잔히 말하고 있는데 아 ! 할아버지가 탁자에 머리를 숙이고 울고 계시지 않은가 ! 이 분은 절대 우실 분이 아니다 . 더구나 딸 같은 젊은 여자 앞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한참 흐느껴 우시던 할아버지는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하늘만 아는 비밀이었어 . 그러니까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거야 . 나 때문에 보름이나 식모살이를 하다니 고마워 ! 고마워 ! 이번 주부터 집사람하고 교회에 나갈께 .”

할아버지의 멋진 승용차를 타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 한 달을 해보겠다고 작정했는데 주님이 반으로 줄여 주셨다 . 할아버지는 약속대로 할머니가 다니시는 동숭교회에 함께 나가시게 되었다 . 4 개월 후 . 그 해 5 23 ! 할아버지는 종로 5 가에 100 평에 교회를 , 70 평에 무료 탁아소 교육관을 마련해 놓고 우리에게 목회하라고 하셨다 . 이것이 우리 교회의 첫 시작이었다 .

그리고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리 교회의 첫 성도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 나는 그날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시중드는 영원한 식모살이로 들어간 것이다 . 가난한 자나 부자나 높은 자나 낮은 자나 건강한 자나 연약한 자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처음 그 할아버지에게 시중들던 때와 똑같은 식모의 모습으로 … …..’

당신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잘 되리라

)글로벌희망나눔 권증현 kwon9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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