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행하고,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권증현 목회강단

은혜의 강, 생수의 강으로 ……

염소망목사 (. 염동권)저 말숨 선교회 대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은 말씀의 신앙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을 비 한 영의 세계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 , , 코로는 감지할 수 없는 영적 세계인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믿을 수 있을까?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의 세계를 진리로 인식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철학이 있다. 이들도 저마다 신의 존재를 말한다. 나름대로의 교리체계와 종교이론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의 사유(思惟)의 산물이라는 데 그 한계가 있다.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다. 사람은 서로 얼굴이 다르듯이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문화 전통도 가지각색이다. 똑같은 대상을 놓고도 해석이 다르고 생각의 관점에 따라 별의별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인간 문화에서 태동된 종교에는 영원히 믿고 섬길 만한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 상대적 진리는 있을지 몰라도 안심하고 내 존재를 맡길 만한 진리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것은 여호와라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을 주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미신 섬기듯이 하지 않도록, 하나님 자신을 그분의 말씀으로 계시(啓示)하시고 나타내셨던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천사와 마귀를 비롯한 영적 세계의 실상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도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다. 하나님의 속성과 특질, 그분의 성격, 그가 행하신 일들, 앞으로 행하실 일들, 그분이 좋아하시는 일들, 싫어하시는 일들, 그분이 우리에게 갖고 계신 계획들, 사후세계(死後世界)와 하나님의 나라……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계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이 만들어 낸 사유(思惟)의 산물이 아니다. 하나님 자신이 자신을 공개하고 계시하신 그분의 말씀이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영적 권위라는 것이다. 사과 맛을 알려면 설명만 가지고는 절대로 모른다. 직접 한 입 깨물어 먹어 봐야만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을 내 영혼이 먹어 보고 체험해 봐야만 하나님 말씀이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된다.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1:1). 이 말씀으로 세상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는데(1:1), 이 말씀이 곧 영이다(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6:63).하나님은 영이신데, 말씀이 영으로 오시니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항상 살리는 영으로 오신다. 하나님 말씀이 계신 곳마다 생명이 소생(蘇生)되고, 복과 생명을 풍성히 얻는다(10:10; 7:12-15).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7:12-15).

하나님 말씀이 내 안에 계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말과 동일한 뜻이다.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배신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존중하는 자를 존중하신다.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3:16).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 2:30).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고 하면서 평생을 두고 방황하며 헤매기도 한다.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이냐, 어디 있느냐고 궁금해 한다. 삶 속에서 말씀을 잔뜩 버리는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하기까지 한다. 이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리해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을 자세히 보고 깊이 묵상하면 가장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나면 가장 정확한 것이다. 내가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을 붙드는 것과 같은 효력이 있다.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은 고백기도를 하고 있다.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너희 행악자들이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리로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주의 율례들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속임수는 허무함이니이다.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을 찌꺼기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사랑하나이다”(119:113-119).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붙들면 내가 구원을 얻고 살 소망도 생긴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말씀이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전심전력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이한 은혜를 주시고, 크고 비밀한 일도 행하신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했다.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여호와 하나님이 응답하겠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나타내 보일 것이라고 했다(33:1-3). 나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절친한 친구 얘기다. 그는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 합격했는데, 해양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었다. 전액 국비라는 특전도 있었지만,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끌린 것이다. 그는 그의 꿈대로 일등 항해사가 되어 여러 나라를 다녔다.

나는 대학시절에 그가 제복 입은 모습을 보았고, 그의 결혼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우리 나이 40대 초반쯤이었다. 어느 날 춘천에 잠시 들렀을 때, 길에서 그를 오랜만에 만났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난 것이다.

배를 타다가 특이한 간염을 얻었는데,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고 아직까지도 치료약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희귀한 병이라고 했다. 더 이상 일도 할 수 없어 사표를 내고 낙향하여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동안 벌었던 돈도 다 까먹고 있었다.

부인은 호구지책으로 급히 미용 기술을 배워 남춘천 근처에 자그마한 미용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내가 제일 두려운 것은 거울 앞에서 내 얼굴을 보는 일이다. 몸무게가 최저로 떨어졌고, 흉측한 해골처럼 뼈와 가죽만 남은 내 얼굴을 본다는 것은 심히 혐오스런 일이다. 남 보기가 두렵고 내 자신이 정말 싫다라고 했다. 정말 아무런 대책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속수무책(束手無策)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이제까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휴머니즘 쪽에 가까웠다. 그의 부친께서 수학 선생님이셨는데, 신앙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이 하나님은 못 고칠 병도 고치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도 잡는다고 하지 않는가!

절박한 그녀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할 때부터 새벽기도까지 다니는 정성을 가지고 부르짖었다. 하나님만이 남편을 살려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 하나님이 특별히 직접 그녀를 만나주신 것이다.

그녀는 교회 다닌 지 얼마 안 되어 성령체험을 했다. 하나님의 계시의 음성을 들었다. 이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였다. 교회를 오래 다녀야만 은혜 받는 것은 아니다. 자기를 다 내려놓는 가난한 심령이 더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그녀는 하나님의 위로와 용기를 얻었고, 자기 남편을 고쳐 주신다는 확신도 얻게 되었다.

그녀는 남편을 하나님께 인도했고, 함께 하나님 은혜를 간절히 구했다. 하나님의 기사(奇事)와 이적(異蹟)이 그의 몸에 나타났다.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이 아니라 급속도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몸 상태가 사회로 복귀해도 될 만큼 좋아졌고, 몸무게도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을 통해서 성령 하나님께서 또다시 특별한 말씀을 주셨다. “강원 도청에 원서를 내라. 사람을 뽑는데 마감시간이 다 되었다.” 이는 마치 사도행전에 성령의 지시를 받는 사울과 아나니아와 같은 체험이었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그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9:3-19 요약).

그는 하나님께 직접 병 고침 받는 은혜뿐만 아니라 강원 도청에서 일할 수 있는 길까지 인도받았다. 그는 그 이후로 얼마 전 명예 퇴직하기까지 공무원 신분으로 건강하게 일하는 행복을 선물로 받았다. 공무원이 되려면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완전히 고쳐 주셨던 것이다.

나는 그 당시 민중운동 성격의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 가정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통하여 나의 목회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신앙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 말씀대로 어떤 식으로든 삶 속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경험하게 된다.

그 친구 부인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내 남편이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의 길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아직 그런 특별한 성령의 지시가 없어서 기도 중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 하시면 무조건 순종합니다.” 그 친구는 또 이렇게 내게 말했다. “나는 지금 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은 꼭 지키려고 한다.

세상에서 하나님이 제일 무서운 분이고, 그 다음이 내 안사람이다. 안사람 말을 거역할 수가 없다. 영적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말씀은 그저 위대한 성인군자(聖人君子)의 선하고 좋은 말씀 같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말씀이 곧 영()이요, 성령(聖靈)으로 오시는 하나님이시다.

외국에 대사나 공사로 파송을 받으면 외교관은 대통령의 이름을 가지고 가서 대통령의 권위로 주권을 행사한다. 만일 외교관이 홀대를 받으면 외교 분쟁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셔서, 지금 여기서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이신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고 순종하면 그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신다. 특히 병들어 고통 하는 사람들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말씀대로 회개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시기 바란다.

우리에게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 그것이 항상 문제다. 하나님을 공허한 데서 찾지 말라. 부질없는 짓이다. 이미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을 마음 문을 열고 영접하는 순간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으로 오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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